액침냉각 대장주|고성능 AI서버 냉각 기술 수혜주
AI 시대, 데이터센터의 운명을 가를 액침냉각
한계에 부딪힌 기존 공랭식 냉각
2025년 현재, 인공지능(AI) 기술은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고성능 AI 서버가 있으며, 이 서버들이 내뿜는 엄청난 양의 열은 데이터센터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 로 대두되었습니다. 기존의 공랭식(Air Cooling) 방식은 팬을 이용해 차가운 공기를 순환시켜 서버의 열을 식히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H100, B100과 같은 차세대 AI 가속기의 전력 소모량이 랙(Rack)당 수십 킬로와트(kW)를 넘어서면서 공랭식은 명백한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공기보다 열전도율이 현저히 낮은 공기로는 이 엄청난 열을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이는 곧 서버 성능 저하와 장애 발생률 증가로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AI 서버의 발열
AI 모델의 복잡성과 규모가 커질수록 연산에 필요한 전력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합니다. 이는 곧바로 발열량 증가로 이어집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2026년까지 데이터센터가 전 세계 전력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최대 8%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중 상당 부분이 서버 운영과 함께 '냉각'에 사용된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큽니다. 특히 100kW가 넘는 초고밀도 랙이 등장하면서 기존 냉각 시스템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전력 효율 지수(PUE, Power Usage Effectiveness) 개선이 데이터센터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한 지금, 발열 문제는 단순한 기술적 과제를 넘어 경제적, 환경적 문제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차세대 열 관리 솔루션, 액침냉각의 원리
액침냉각(Immersion Cooling) 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가장 현실적이고 강력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서버, GPU 등 열이 발생하는 IT 기기를 전기가 통하지 않는 비전도성 액체(냉각유)에 직접 담가 열을 식히는 기술입니다. 물보다 수백, 수천 배 열전도율이 높은 특수 냉각유가 서버 부품에서 발생하는 열을 직접 흡수하여 외부로 배출하는 원리입니다. 이는 공기를 매개로 하던 기존 방식과 비교할 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냉각 효율을 자랑합니다. 팬(Fan)과 같은 별도의 냉각 장치가 필요 없어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고, 서버를 더욱 촘촘하게 배치할 수 있어 공간 효율성 또한 극대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입니다.
폭발적 성장이 예고된 2025년 액침냉각 시장
글로벌 시장 규모와 압도적인 성장률
액침냉각 시장은 이제 막 개화기를 맞이한,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시장입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전 세계 액침냉각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3억 3천만 달러에서 연평균 20% 이상의 놀라운 성장률을 보이며 2028년에는 10억 달러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측됩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시장의 성장은 액침냉각 기술 수요를 폭발적으로 견인하는 가장 강력한 동력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데이터센터에 액침냉각 솔루션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합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테스트를 넘어, 미래 데이터센터의 표준이 될 것임을 암시하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고성능 AI 반도체가 촉발한 기술 수요
AI 기술 경쟁의 핵심은 결국 반도체 성능에 달려있습니다. 더 빠르고 강력한 AI 반도체를 만들기 위한 경쟁은 필연적으로 전력 소모와 발열량의 증가를 동반합니다. 칩렛(Chiplet) 구조, 3D 패키징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최신 AI 반도체는 기존 냉각 방식으로는 안정적인 성능 유지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액침냉각은 고성능 AI 반도체의 잠재력을 100% 끌어내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기술 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기술의 발전이 액침냉각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 것입니다.
ESG 경영 트렌드와의 완벽한 시너지
전 세계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추세 역시 액침냉각 시장에 매우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액침냉각은 기존 공랭식 대비 데이터센터의 총 전력 소비량을 최대 30~40%까지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막대한 탄소 배출량 감소로 이어져 기업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결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ESG 경영 시대에, 액침냉각은 기업의 친환경 경쟁력을 높이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입니다.
국내 증시를 이끌 액침냉각 핵심 수혜주 집중 분석
GST - 토탈 솔루션 제공, 단상 액침냉각의 강자
GST(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 는 국내 액침냉각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사용되는 스크러버(유해가스 정화장치)와 칠러(온도조절장치)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GST는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액침냉각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습니다. 특히 끓는점이 높은 냉각유를 사용하는 '단상(Single-Phase)' 액침냉각 시스템에 강점을 보이며, 냉각유 순환 장치부터 전체 시스템 구축에 이르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평가받습니다. 최근에는 SK텔레콤과 협력하여 AI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어 향후 성장이 더욱 기대됩니다.
SK엔무브 - 핵심 소재 '냉각유' 시장의 독보적 플레이어
액침냉각 시스템의 성능을 좌우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바로 '냉각유(Coolant Fluid)' 입니다. SK그룹의 윤활유 전문 자회사인 SK엔무브 는 고품질 윤활기유(Base Oil)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유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SK엔무브가 개발한 냉각유는 높은 열 안정성과 냉각 성능을 자랑하며, 이미 미국의 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 GRC 등에 공급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액침냉각 시장이 커질수록 핵심 소재인 냉각유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으므로, SK엔무브는 시장 성장의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기업으로 손꼽힙니다.
인성정보 -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의 숨은 강자
인성정보 는 IT 인프라 전문 기업으로, 특히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에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직접 액침냉각 시스템을 제조하지는 않지만, 액침냉각 솔루션을 포함한 차세대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설계하고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시장 성장의 수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기존의 수많은 고객사를 기반으로 액침냉각 도입 컨설팅 및 시스템 통합(SI) 사업을 확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새로운 기술이 도입될 때 이를 기존 시스템과 효율적으로 통합하고 관리하는 SI 기업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기에, 인성정보와 같은 기업의 가치는 더욱 부각될 것입니다.
미래 기술의 과제와 전망
표준화 및 초기 투자 비용의 장벽
액침냉각 기술이 가진 수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는 남아있습니다. 가장 큰 장벽은 아직 업계 표준이 정립되지 않았다는 점과 초기 도입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 입니다. 각기 다른 방식의 시스템과 냉각유가 혼재하고 있어 상호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기존 공랭식 데이터센터를 액침냉각 방식으로 전환하는 데에는 상당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기술이 성숙하고 양산 규모가 커지면 자연스럽게 비용은 하락할 것이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력 비용 절감 효과가 초기 투자 비용을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유지보수 및 운영 노하우 확보의 중요성
서버를 액체에 직접 담그는 방식인 만큼, 유지보수 및 관리에 대한 운영 노하우 확보가 매우 중요합니다. 냉각유의 오염도 관리, 누유 방지 대책, 부품 교체 시의 작업 편의성 등 기존과는 다른 차원의 관리가 요구됩니다. 이는 관련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체계적인 유지보수 프로토콜과 전문 인력을 확보한 기업은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직접 액체 냉각(DLC)과의 경쟁 및 융합
액침냉각 외에도 칩에 직접 냉각판을 부착하여 액체를 순환시키는 직접 액체 냉각(DLC, Direct Liquid Cooling) 기술 또한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액침냉각이 더 높은 열 관리 효율을 보이지만, 특정 환경에서는 DLC가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이 두 기술은 단순한 경쟁 관계를 넘어, 데이터센터의 특성과 요구 사항에 따라 상호 보완적으로 사용되거나 두 기술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솔루션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 방향을 지속적으로 주시해야 할 이유입니다.
[요약] 2025년 액침냉각 핵심 수혜주
구분 | 기업명 | 핵심 사업 및 역할 | 투자 포인트 |
---|---|---|---|
시스템/솔루션 | GST | 단상 액침냉각 시스템 개발 및 공급 | 국내 유일 토탈 솔루션 제공, SKT와 협력 등 가시적 성과 |
핵심 소재 | SK엔무브 | 고성능 액침냉각유(Fluid) 개발 및 생산 | 시장 성장의 필수 소재, 글로벌 시장 선점 및 기술력 입증 |
인프라/SI | 인성정보 |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 및 시스템 통합 | 기존 고객 기반 활용, 차세대 데이터센터 전환 사업 수혜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액침냉각은 기존 공랭식 대비 얼마나 효율적인가요?
A1. 매우 효율적입니다. 액침냉각은 공랭식 대비 냉각에 사용되는 전력을 90% 이상 절감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전체의 전력효율지수(PUE)를 1.0~1.1 수준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공랭식 데이터센터의 PUE가 평균 1.4~1.6인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에너지 절감 효과입니다.
Q2. 액침냉각 도입 시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인가요?
A2. 현재로서는 높은 초기 투자 비용과 업계 표준의 부재가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기존 데이터센터를 전환하는 데 드는 비용과 함께, 다양한 제조사의 시스템과 냉각유 간 호환성 문제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운영비용 절감 효과와 시장 표준화 노력으로 이 문제는 점차 해결될 전망입니다.
Q3. 개인 투자자가 액침냉각 관련주에 투자할 때 유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A3. 액침냉각 시장이 성장 초기 단계인 만큼, 기술 개발 동향과 실제 수주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테마에 편승하기보다는, 해당 기업이 핵심 기술(시스템, 냉각유 등)을 보유하고 있는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지를 면밀히 분석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4. SK엔무브 외에 냉각유를 개발하는 글로벌 기업도 있나요?
A4. 네, 물론입니다. 미국의 3M, 영국의 Shell, 프랑스의 TotalEnergies 등 글로벌 에너지 및 화학 기업들이 액침냉각유 시장에 뛰어들어 경쟁하고 있습니다. 각 기업은 서로 다른 화학적 특성을 가진 냉각유를 개발하고 있으며,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기술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Q5. 액침냉각 기술이 데이터센터 외에 다른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나요?
A5. 네, 적용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고성능 컴퓨팅이 요구되는 모든 분야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기차 배터리 및 충전 시스템의 열 관리, 고성능 암호화폐 채굴 장비,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의 고출력 전자장비 냉각 등 다양한 산업으로의 확대가 기대됩니다.
댓글